频繁的饮酒,威胁您的健康
요즘 같은 연초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잔인한 시기다. 밀린 업무처리부터 이어지는 신년회와 회식 등 잦은 술자리까지.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도 늘기 마련이다. 지난해 차두리의 ‘간 때문이야∼’가 인기를 얻으면서 피곤의 원인 중 하나로 이야기되는 것이 ‘간 건강’이다.
◇잦은 음주, 간 파괴할 수 있어= 과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술 자체가 지닌 독성과 함께 간이 분해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위와 장에서 흡수돼 간으로 이동하는데 알코올은 간에서 일차로 독성물질(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 후 최종적으로 유해하지 않은 초산으로 대사된다.
그러나 음주량이 간에서 해독할 수 있는 허용치를 넘어서면 독성물질 알데하이드가 초산으로 변하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간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이 독성물질은 몸 컨디션을 매우 불편한 상태로 몰아넣는다. 특히 장에서 매 순간 흡수되는 암모니아를 간에서 해독하지 못하게 되면 암모니아가 혈중으로 역류해 이른바 암모니아 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암모니아 중독증은 온 몸이 피로하고 식욕이 없어지고 구역질이 나고 정신집중을 어렵게 한다.
간에 이상을 초래하는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하루 30∼40g 이상의 알코올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간이 작고 지방조직이 많아 더 취약하다. 여성은 더 적은 양의 알코올에 의해서도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한다.
독성물질인 알데하이드나 암모니아가 간에 축적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 내에 하수구처럼 퍼져 있는 미세담도가 막히지 않도록 깨끗이 청소해 줘야 한다. 그래야 독성물질이 몸 밖으로 원활히 배출된다. 간에서 이와 같이 하수구를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담즙산’이라는 물질이다. 술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이 담즙산분비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피로하기 더 쉽다.
◇‘담즙산’ 부족하면 간 활동력 떨어져= 이처럼 간의 에너지이자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담즙산이다. 특히 담즙산에 있는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는 간에서 없어선 안 될 핵심 성분. 바로 UDCA가 몸안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을 정화시켜 배출하는 기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노폐물이 많이 쌓이면 담즙산이 부족해지고 결국 간의 활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집안에 세균이나 해충이 생기듯 간에 노폐물이 쌓이면 피로는 물론이고 다른 장기들을 공격하는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담즙산은 상한 간세포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간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보급해 준다.
이러한 산소와 영양분을 간세포에 공급해 주는 것이 혈액인데 간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간혈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간세포의 회복도 그만큼 늦어진다. 따라서 간혈류량을 증가시키는 UDCA가 함유된 약물(예 우루사)을 복용하면 간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범수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간 기능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성간질환 환자나 본래 간질환이 없던 사람에게서도 지나친 음주나 과로는 치명적 한방(위험)이 될 수 있다”며 “간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고 적절한 음주와 충분한 수면을 취해 간을 보호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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