学习论坛
课程导航
您现在的位置:韩语培训 > 韩语培训学习专区 > 韩语学习资源 > > 为了汉江奇迹而努力韩国原文-请同学们阅读-青岛天言韩国语培训中

为了汉江奇迹而努力韩国原文-请同学们阅读-青岛天言韩国语培训中

时间:2012-03-23 文字大小:[][][]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 / 한낮의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새천년 인간승리의 주제가로 ‘권장’되고 있는 ‘상록수’와 같은 정서를 이루면서 60 ~70년대 시대상황과 개인의 갈등을 소박하게 그려 청년문화 세대의 공감을 얻었던 국민가요 ‘아침이슬’의 전문이다. 청바지 차림으로 생맥주를 들고 통기타를 두드리면서 외쳤던 이들의 거친 광야, 시련, 설움 그리고 아침 동산, 작은 미소는 무엇이었을까?

곱고도 서러운 아침이슬
일제 식민지의 압박과 설움으로부터 해방된 조국에서, 전우의 시체를 넘어, ‘새마을’ 정신으로 무장하고 87달러의 1인당 국민소득을 1천달러 나아가 1만달러로 끌어올려가던 자랑스런 대한민국. 그 하늘 아래 조각구름 한가롭게 뜨고 유람선 정겹게 떠 갈 기적의 한강이 그들 젊은이의 눈엔 거친 광야로 비치고 있었다니!

진주보다 더 고우면서도 동시에 서러운 아침이슬의 패러독스. 그 허와 실, 그 모순에 대한 처절한 인식만이 아침 동산의 작은 미소와 거친 광야로의 투신이란 결단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이리라. 그러니 ‘기적’이란 말이 과장되어 있다고 해서, ‘선과 악’을 재단하는 것은 애당초 부질없는 짓이 될 수밖에 없다. 보릿고개 없앴으니 경제는 잘했는데, 군사독재 휘둘렀으니 정치는 문제였다든가, 독점의 강화가 종속의 심화를 낳았다든가 하는 등의 평가는 공허한 말장난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한강의 기적
국민의 정부가 들어와 한강 기적의 주역을 기리는 ‘박정희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논란이 일더니, 요즈음 서울에 세울 것인가, 구미에 세울 것인가를 둘러싸고 미묘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그 기적을 바라보는 관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단적인 증거이다. 새천년 문화의 세기를 맞아 문화공동체 건설의 젖줄이 될 한강을 조망하면서 그 기적의 허와 실을 되짚어보는 일이 필요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60~70
년대 이룬 고도의 경제성장, 이것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새삼스럽기까지 하다. 그것이 왜 기적인지를 확인해보기 위하여 몇 가지 수치들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1962~1981) 중 연 평균 경제성장률은 8%에 육박하였고, 국민총생산은 26억 달러에서 662억달러로 증가하였으며, 1인당 국민총생산은 87달러에서 1,719달러로 증가하였다. 20년 동안에 국민총생산은 25, 1인당 국민총생산은 20배로 뛰어오른 셈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수출은 3천만달러에서 207억달러로, 수입은 2억달러에서 243억달러로 증가하였고, 기말 총외채는 324억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기적적인 성장으로 절대 빈곤의 퇴치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뿐아니라, 50년대 가난의 상징인 보릿고개라는 말도 사라지게 되었다.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이 아니고 무엇인가!

한강의 기적을 가져온 고도 성장은 저곡가.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확보한 풍부하고도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이룩할 수 있었다.
요술쟁이 서울이 비밀과 아침이슬이 서러운 사연은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이다.
오늘도 한강은 무한경쟁의 정글 법칙 위에서 세운 고도 경제성장의 숱한 사연을 안고 묵묵히 흐른다.

그런데 무엇이 그 고운 아침이슬을 서럽게 느끼게 했으며, 그 찬란한 기적의 주역을 현창하는 데 시비를 걸게 하고 있는가? 그의 공로가 아니라는 말인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하여 저 눈부신 성장을 가져온 경제개발계획 수립까지의 과정을 해방 이후부터 일별해보자.

해방 이후 미군정·이승만정부는 적산불하와 농지개혁을 통하여 일제의 유산을 정리하면서, 미국 원조를 바탕으로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새롭게 편입되는 방향으로 국가를 건설해갔다. 그 정책의 기조는 ‘중간안정론’의 이념을 표방한 소비재 공업 중심의 개발이었다. 이는 일정 정도의 공업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3백산업으로 대표되는 정경유착, 소비 풍조의 유발, 저곡가·저임금에 기인하는 농촌·노동자 생활의 피폐를 낳고 있었다. 이승만정권 말기에 이르자 국내적으로 이러한 공업화가 몇몇 독점 기업에서 과잉 생산 현상을 낳아 대외지향적 출구를 요구하고 있었다. 또 국제적으로 2차대전 이후 패전국 부흥(‘라인강의 기적’을 포함한)에 따라 자본 과잉이 초래되고 기존의 물자 원조 대신 현금 차관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흐름이 바뀌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라 1959 3월 부흥부 산하 산업개발위원회는 ‘경제개발 7개년 계획’의 전반 3개년 계획(1960~62)을 작성하고 이듬해 1월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고 있었다. 그러는 가운데 이승만 정권이 낳은 사회모순이 3·15 부정선거라는 상징적 사건으로 거대하게 폭발하고, 자립적 민족경제, 자주적 통일 민족국가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갔다. 2공화국(민주당정권)은 이러한 상황에서 부흥부 경제개발 계획을 토대로 5개년 계획(1961~65)을 작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수행할 만한 역량이 성숙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계획도 좌절되고 말았다. 이 작업을 새로 등장한 군사정권이 맡아 수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한강의 기적은 국내외 독점자본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해에 따라 이루어졌고, 그것도 전민족적 관점에서 볼 때는 분단을 전제로 한 반쪽만의 것이었다는 한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념관 건립에 논란이 일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 아침이슬이 고운 빛깔을 띠고 있음에는 변함이 없는데 왜 알알이 설움을 맺히게 한 것일까?

요술쟁이 서울의 비밀
‘수출 ○○억불 달성, ○○탑 수상’이란 기적을 축하하는 잔치가 벌어지고 있을 때, 민중들은 그 그늘에서 고된 노동과 늘어나는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었다.

고도성장 밑에서 높아가는 국민소득은 평균치일 뿐, 그 혜택은 몇몇 독점 재벌들이 차지하였다. 부익부 빈익빈의 현실 속에서 상대적 빈곤은 더욱 깊어갔다. 수출 상품의 대외경쟁력을 보장하려고 노동자는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을 감수해야 했다.

농민은 노동자의 저임금을 유지하려는 저곡가 정책 때문에 등뼈가 휘도록 농사를 지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생산 의욕은 점차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미국의 값싼 잉여농산물을 수입하여 부족한 식량과 농산물을 메운 탓에 농민은 더욱 더 가난해져갔다. 그 결과 식량자급률은 해마다 떨어져갔다.

농촌의 파탄으로 대규모 이농, 탈농 현상이 빚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았다. 농사를 지어 봐야 빚만 늘어나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던 농민은 해마다 평균 30여만명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무작정 도시로 몰려든 농민들은 도시 주변에 달동네로 상징되는 도시빈민층을 형성하였고, 나아가 소위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몰려나 광범한 퇴적층을 이루었다.

이들은 일자리만 있으면 나설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도시 노동자는 차츰 남아돌아 결과적으로 다른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을 불리하게 만들었다. 이것은 결국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저임금을 강요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 이들에게는 일자리를 준다는 것 하나만으로 저임금은 물론,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강요할 수 있었다.

또 노동자는 아무런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였다. 노동 관계 법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겉치레에 지나지 않았다.

요컨대 한강의 기적을 가져온 고도 성장은 저곡가,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확보한 풍부하고도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이룩할 수 있었다. 요술쟁이 서울의 비밀과 아침이슬이 서러운 사연은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이다.

한강의 기적을 묻고 ‘기전문화’를 꿈꾸며
한강의 기적은 전체 국민의 삶의 중심을 서울로 집중시켰고, 그 결과 수도권 외곽의 퇴적층화, 경기도의 주변부화를 동반하였다. 오늘도 한강은 무한경쟁의 정글 법칙 위에서 세운 고도 경제성장의 숱한 사연을 안고 묵묵히 흐른다.

바야흐로 세계화의 물결은 드높고, 초국적 자본의 전지구적 전일적 지배는 강화되어가며, 주요 산업의 해외 분할매각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한강의 기적은 또 다른 부산물인 구조조정, 벤처화 등 거센 파고를 타고 여진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지배가 강화되고 파고가 높을수록 해결의 전망은 더욱 뚜렷해져가기 마련이다. 이제 아침이슬의 고움과 서러움, 기적의 허와 실은 민족의 젖줄 한강 속에 묻혀 새 시대 상생의 문화 역량을 일구는 자양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한강 줄기 줄기 웅크린 퇴적층을 밑거름으로 삼고, 그 주변을 다가올 통일 민족국가 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새롭게 세워 ‘기전문화’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 어찌 한갓 소박한 꿈에 불과하겠는가!
 
天言简介 |师资力量 |韩语课程 |中文课程 |全日制课程 |韩语培训学习专区 |在线报名 |网上课堂 |韩国留学 |联系我们


市南总校地址:青岛市市南区香港中路61号远洋大厦A座11楼
李沧分校地址:李沧区京口路28号苏宁生活广场B座1903
城阳分校地址:城阳区正阳中路177号水悦城22号楼金融大厦3层
黄岛分校地址:黄岛区井冈山路157号中南金石国际广场A座1104
即墨分校地址:即墨区道济街道振华街128号万丽国际A座1407
韩语热线:0532-85899336 0532-85870321
服务投诉热线:0532-80860719
青岛天言教育咨询管理有限公司 © 版权所有 鲁ICP备10030149号-1

扫描官方微信号
免费领独家视频课程